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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내가 하나되는 제주도 트레킹 명소




따라비오름의 부드러운 능선길을 음미하듯 걷는 트레커  


360여 개의 오름이 있고 때묻지 않은 해안절경이 곳곳에 산재한 제주도는 트레킹 여행의 최적지이다.
광활한 초원을 가로질러 어느 오름의 정상에 올라섰을 때 또는 사람들의 발길조차 뜸한 바닷가에서 부
드러운 해풍이 나의 온 몸을 쓰다듬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쾌하다. 연신 불어
대는 바람 속에서 두 팔을 활짝 벌린 채 하늘을 쳐다보노라면 세상을 다 얻은 듯한 성취감과 머릿속까
지 맑아지는 듯한 청량감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이처럼 대자연의 너른 품에서 바람과 구름, 돌과 나무
와 하늘을 길동무 삼아 걸으며 심신의 여유와 자유로움을 얻는 것이 바로 트레킹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커다란 원형 분화구 안에 3개의 작은 화구가 있는 따라비오름  


제주도의 오름들은 트레킹을 즐기기에 아주 제격이다. 대부분 비고(比高; 실제 등산하는 높이)도 낮고
등산로도 뚜렷해서 육지의 산보다는 비교적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제주도 중산간지대의 숱한 오름들
가운데 딱 한곳만 추천한다면, ‘땅의 할아버지 오름’이라는 뜻의 ‘지조악’(地祖岳)이라는 한자이름
을 가진 따라비오름을 권하고 싶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따라비오름은 커다란 원형 분화구 안에 3개의 작은 화구를 가진 특이
한 형태의 오름이다. 그리고 3개의 화구는 온통 풀밭에 뒤덮인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둘레가 2633m에
이를 만큼 거대한 오름이지만, 비고가 107m에 불과해서 별로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해발 342m의 정
상에 올라서면, 사방에 봉긋봉긋한 오름들과 한라산 정상이 거침없이 시야에 들어온다. 내 자신이 마치
세상의 중심에 선 듯한 감동이 용솟음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이 날아갈 듯 가뿐해진다.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서쪽의 조근모살해변에서 여래동의 질시슴해안 사이에도 걷기 좋고 풍광 빼어난
해안트레킹코스가 개발돼 있다. 이 코스에는 갯돌해변과 주상절리 암벽, 해식동굴과 넓은 갯바위, 그리
고 기암괴석과 용천수 등 제주도 특유의 화산지형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아이들의 자연사 현장학습
장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서귀포시 중문CC 아래쪽의 해안절벽에 형성된 갯깍주상절리대  


먼저 이 코스의 시점인 조근모살해변으로 내려가려면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하얏리젠시호텔을 찾아야
한다.  이 호텔의 바닷가 쪽으로 난 계단산책로를 내려서면 곧바로 조근모살에 다다른다.  거친 현무암
바윗돌이 나뒹구는 해변의 한쪽에는 작은 백사장이 있다. 해수욕장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인적이 드물
고 주변 풍광이 빼어나서 한가롭게 바다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이 해변을 지나면 금세 갯깍 주상절리
대가 나타난다.  깎은 듯이 정교하고 섬세한 돌기둥들이 해안절벽을 이루는 비경이다.  최대 높이 40m,
폭 1km쯤에 달하는 이곳의 주상절리대에는 두 개의 커다란 해식동굴도 형성돼 있다.  그중 ‘다람쥐굴’
이라 불리는 동쪽 동굴은 무문토기 조각이 출토된 선사유적지이기도 하다.  다람쥐굴의 서쪽에는 높이
20 여m, 길이 25m 가량의 해식동굴이 양쪽으로 트여 있다. 동굴 내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퍽 이
채롭다.
  갯깍 주상절리대를 벗어나면 콘크리트로 포장된 예래동해안도로가 나온다.  환해장성의 잔해인 돌담
을 따라가는 조붓한 길이다.  길 양쪽이 훤히 트여 있어서 시야가 활달하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4시
방향쯤으로 시선을 돌리면 구름 위로 뾰족이 솟은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제주도 유일의 천연담수 노
천수영장인‘논짓물’을 지나면 늘 파도와 바위가 서로 으르렁거리고 포효하는 질시슴해안에 당도한다.




송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형제섬


제주도의 트레킹 명소로 송악산을 빼놓을 수가 없다. 제주도의 맨 남쪽 바닷가에 솟아오른 송악산(10
4m) 정상에는 둘레 500m 깊이 80 여m의 거대한 이중분화구가 형성돼 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빨아
들일 듯한 분화구의 위용이 가벼운 공포심마저 불러일으킨다.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송악산 정상은 탁월한 천연전망대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시야에 거칠 것이 없
다. 동쪽으로는 산방산과 한라산, 서쪽으로는 모슬포항과 알뜨르비행장터가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에는
‘국토의 막내’  마라도와 가파도가 시야에 잡히고,  북쪽에는 광활한 대정들녘과 모슬봉이 손에 닿을
듯 가깝다.
  송악산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푸르디푸른 쪽빛이다.  쪽빛바다에 희끗희끗한 포말이 명멸을 거듭한다.
멀리 태평양에서부터 밀려오는 파도가 연신 거품을 물고 들이친다.  끝없이 뻗은 해안선에 부딪치는 파
도소리에 지축마저 흔들릴 지경이다. 그래서 현지 주민들은 송악산을 ‘절울이오름’이라 부른다.
  송악산 북쪽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들녘은 일제시대에 오무라해군항공대의  ‘알뜨르비행장’ 이
들어섰던 곳이다. 지금도 들녘 곳곳에는 당시 건립된 비행기격납고의 잔해가 흉물스럽게 남아 있다. 그
리고 송악산 기슭의 해안절벽 아래에도 일본군이 군수품과 어뢰정을 숨겨두기 위해  파놓은 인공동굴이
많다. 모두 15개여서 ‘일오동굴’로도 불리는데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가 된 뒤로는 관광객들의 발
길이 줄을 잇는다.


《여행정보》

▶ 찾아가는 길
표선면 가시리 사거리에서 성읍 방면으로 약 120m쯤 떨어진 곳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시멘트도로가 따
라비오름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이다. 송악산 등산로는 송악산 해안도로의 종점 부근에 또렷이 나 있어서
찾기 쉽다.
느긋하게 걸으며 제주도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보려면 트레킹전문 여행사인 제주에코(http://www.jejueco.com )
나 사단법인 제주올레(http://www.jejuolle.org )의 트레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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